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LG가 KIA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을 상대로 왼손타자들을 전진배치했다.
LG는 18일 광주 KIA전에 김용의(중견수)-임훈(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양석환(1루수)-이병규(좌익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1~3번타자, 5번, 7번 타자가 좌타자다. 임훈이 2번타자로 나서는 게 특히 눈에 띈다. 임기영을 의식한 라인업이다. 다만, 임기영은 왼손타자에게 그렇게 약하지는 않다. 왼손타자 상대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을 던져 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임기영의 체인지업이 왼손타자가 보기에는 스트라이크처럼 보인다. 참으면 볼인데 워낙 떨어지는 각도가 좋고 예리해 타자들이 잘 속는다"라고 했다. 이 부분이 이날 경기의 주요 키 포인트다.
한편, 히메네스의 선발 복귀에 대해 양 감독은 "마인드는 참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임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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