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7회를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쉽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3연승, kt전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9월 30일 이후 230일만의 스윕이기도 했다. 시즌 19승 20패.
박세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총 97개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7개(볼 40개)로 다소 제구가 흔들렸으나 주무기인 포크볼(17개)을 앞세워 kt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박세웅은 경기 후 "1회와 3회 위기 상황이 올 수 있었는데 (강)민호 형의 도루 저지와 (김)동한이 형의 다이빙 캐치로 계속 편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 이틀 전 불펜 투구할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괜찮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만 7회까지 경기를 마무리 지었으면 좋았을텐데 선두타자 안타 후 제구가 흔들렸다. 뒤이어 올라와 잘 마무리해준 (배)장호 형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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