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SK가 삼성을 꺾고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SK 와이번스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에 터진 김동엽의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성적은 19승 1무 20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최근 2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첫 스윕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시즌성적은 9승 2무 29패.
선취점은 홈팀 SK의 몫이었다. 3회말 김성현과 나주환의 안타, 이어 최정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동엽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1타점 적시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삼성은 7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이후 이승엽과 조동찬이 연속해서 볼넷을 골랐다. 삼성 또한 2사 만루 찬스. 타석에는 김헌곤이 들어섰다. 이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투수 켈리가 와인드업 과정에서 보크를 범한 것. 3루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았고, 두 팀의 점수는 1-1이 됐다.
SK는 7회말에 곧바로 다시 도망갔다.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이 상대 바뀐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SK의 4-1 리드.
SK는 9회초를 박희수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최종 4-1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켈리는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김주한-박희수가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권오준-김승현-이승현-황수범이 공을 이어받았다. 패전투수는 김승현. 타선에서는 김헌곤이 3타수 1안타로 분전했다.
[김동엽(상), 메릴 켈리(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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