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줬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4-1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SK는 이날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팀 타선의 초반 침묵으로 7회까지 1-1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SK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때렸다. 이후 8회와 9회를 김주한과 박희수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최종 4-1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2연패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동엽이 켈리의 1승을 챙겨주는 귀중한 홈런을 터트렸다. 켈리 역시 보크를 제외하고는 훌륭한 투구를 했다. 새로운 마무리 박희수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SK는 19일부터 NC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맞붙는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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