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1점이라도 적게 내주려고 한다."
KIA 우완 사이드암 선발투수 임기영이 18일 광주 LG전서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을 1.94서 1.89로 내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임기영의 대반란이다.
임기영은 "개인적으로 5승을 한 것보다 팀이 이길 때 등판한 게 더욱 기분이 좋다. 위기상황서 줄 점수는 주고 막을 점수는 막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수비력이 좋은 야수 선배들을 믿고 던졌다. 득점 지원까지 받아 승리했다"라고 했다.
이어 임기영은 "왼손타자가 많았는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체인지업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던졌고, 포수 김민식 형의 리드와 이대진 코치님의 조언으로 몸쪽 승부를 많이 한 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임기영은 "승리나 다른 부분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평균자책점에는 욕심이 있다. 매 경기 1점이라도 적게 주려고 생각한다. 결과가 좋은 것 같다. 처음 선발 등판할 때는 매 이닝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전력투구했지만, 최근에는 투구수 조절이나 몸 상태 유지 등 여러 생각을 하며 던진다"라고 말했다.
[임기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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