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안재홍, 분명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배우다. 그의 필모그래피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길을 닦아가고 있다.
지난 2014년 독립영화 '족구왕'으로 '충무로의 숨은 진주'라고 평가받았던 그. 이로부터 2년 뒤 '응답하라 1988'로 대세 스타 반열에 올랐다. 곧바로 상업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주연 자리를 단박에 꿰찰 만큼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안재홍은 뜨거운 영화·드라마 러브콜을 뒤로하고 연극 무대로 발걸음을 옮겨 의아함을 자아낸 바 있다. 이 뒤에도 독립영화 '소공녀'에 출연하는 등 편식 없이 작품 활동 중이다.
당시 연극 '청춘예찬'을 택한 건 더 폭넓은 연기자가 되기 위한 그의 의지였다.
"자연스럽게 연기 폭을 넓혀가고 싶었어요. 근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계속 변주를 시도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좋은 자극을 받고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무대에 섰어요."
아직까지 깊게 박혀 있는 '러블리 정봉' 이미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지만, 큰 사랑에 힘입어 안주하지 않고 더욱 힘차게 정진해나가는 안재홍이었다.
"예전에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것, 재밌어하는 작품을 해보고 싶은 욕망이 컸어요. 지금도 물론, 기본적으로 그렇지만 좀 더 새로운 걸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많은 분들이 제게 다양한 모습을 바라시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 역시 발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요즘 제 마음이에요."
안재홍은 "어떤 배우를 꿈꾸느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만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러려면 제가 많은 노력을 해야 겠죠.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살아 있고 싶어요.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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