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칸] '옥자' 공식상영 박수 4분, 차분함 속 외신 '호평'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신소원 기자] 영화 '옥자'가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됐다.

19일(현지시각) 오후 7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 공식 상영이 진행됐다. 수많은 사람들은 '옥자'를 보기 위해 뤼미에르 극장 주변에 몰려들었고 초대권을 구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화제 속에 막을 올린 '옥자'의 공식 상영회에는 봉준호 감독과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변희봉, 안서현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약 1분 간의 박수를 받으며 착석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약 4분 간의 박수가 이어졌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프레스 스크리닝 때는 높은 반응과 환호가 있었던 것에 비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상영회가 끝났다. 봉준호는 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스포트라이트에 감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랑스 배급사 로스트 필름스의 마크 올리는 "봉준호의 팬이었다. 칸에서 넷플릭스와 극장 간 정치적 문제보다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 자체에 집중했는데, 감동적이고 판타스틱이었고 전작들만큼 훌륭하다. 정치적인 영화이지만, 엔터적인 요소도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라고 관람 후기를 전했다.

[사진 = AFP BB/NEWS]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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