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짜임새 있게 돌아간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9일 잠실 LG전에서 9-4로 승리하며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지난 주말 사직 두산전 참사 때만 해도 먹구름이 잔뜩 꼈지만 18일 사직 kt전에서 무려 230일만의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고, 전날 LG전까지 승리하며 빠른 속도로 5할 승률(20승 20패)에 도달했다.
이는 선발진의 안정과 더불어 슬럼프를 겪었던 타선이 살아난 부분이 컸다. 이대호, 손아섭, 강민호 등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해줘야할 때 해줬고,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는 4연승 기간 동안 타율 .444(18타수 8안타) 2홈런 9타점으로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20일 잠실 LG전에 앞서 만난 조 감독도 “타선이 골고루 터지는 느낌이다. 확실히 쳐줘야 할 선수들이 쳐주니 경기를 순조롭게 끌고 갈 수 있다. 타선이 짜임새 있게 돌아간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하위 타선이 연결고리를 잘 해주는 부분도 크다”라며 김동한, 문규현 등의 활약도 칭찬했다.
조 감독은 “이대호, 손아섭 등 주축 선수들이 많이 힘들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는다. 특히 이대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불규칙하게 출전한 뒤 WBC까지 치렀지만 전혀 힘들다는 표시를 하지 않는다. 고마울 뿐”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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