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잘해주길 끝까지 바랐는데…"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조니 모넬에 대해 언급했다.
모넬은 올시즌을 앞두고 kt가 영입한 외국인 타자다. 당초 NC행이 유력했지만 kt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활약은 팀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날 전까지 28경기에 나서 타율 .165(85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에 머물렀다.
결국 kt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KBO에 모넬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모넬이 잘해주기를 끝까지 바랐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두 달 가까이 이런 모습이 계속됐다. 다른 타자들이 기대곳이 필요했는데 그런 역할을 못해주는 바람에 변화가 필요한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일단은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이나 그런 것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면서 많은 외국인 타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컨택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좋을 것 같다. 최대한 빨리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외국인 타자의 포인트는 타격이다. 그 선수 덕분에 다른 선수들까지 같이 살아나는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kt가 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한 조니 모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