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임찬규가 또다시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임찬규(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총 투구수는 68개.
LG 로테이션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임찬규가 시즌 7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34. 4월 27일 잠실 SK전부터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잠실 한화전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4월 9일 사직에서 3⅓이닝 3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그 때의 임찬규가 아니었다.
1회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투구수를 최소화했다. 1회는 6개, 2회는 7개의 공을 던져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최고 구속 144km의 직구가 범타 유도에 탁월했다.
첫 피안타는 1점의 리드를 안은 3회에 나왔다. 1사 후 신본기에게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은 것. 김사훈의 내야땅볼로 주자가 3루로 이동했지만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 1사 후 이대호에게 허용한 안타는 최준석의 병살타로 지웠다.
3-0으로 앞선 5회 경기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헌도의 안타, 앤디 번즈의 사구 및 김동한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한 것. 이후 신본기의 내야땅볼 때 첫 실점했다. 대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계속됐으나 손아섭을 루킹 삼진 처리,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불과 50개.
이어진 6회 선두타자 이우민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지만 이대호를 병살타,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순항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박헌도의 사구 이후 번즈-대타 김문호를 연속 범타 처리했으나 신본기를 다시 사구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임찬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임찬규는 3-1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서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동환이 더블스틸을 허용했지만 강민호를 삼진 처리, 임찬규의 승계 주자 2명을 모두 지웠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