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애디튼이 6회 1아웃까지 잡았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닉 애디튼(롯데 자이언츠)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7개.
롯데 반등의 마지막 퍼즐 닉 애디튼이 시즌 7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6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00.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사직 두산전에선 1⅓이닝 6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만, 올해 LG 상대로는 4월 9일 사직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1회 이형종-김용의-정성훈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2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처한 것. 이후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채은성-유강남을 연속 범타로 막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는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를 만들고 손쉽게 넘겼지만 4회 선두타자 정성훈의 볼넷으로 다시 위기에 처했다. 히메네스의 안타, 폭투로 1사 2, 3루가 됐고, 오지환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유강남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 3루 위기는 손주인의 중견수 뜬공으로 극복했다.
5회에는 2사 후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5회까지 투구수는 87개로 다소 많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애디튼은 선두타자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채은성과도 볼 1개를 던지며 승부를 이어갔으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애디튼은 1-3으로 뒤진 6회말 1사 1루서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장호가 채은성과 유강남을 모두 범타 처리, 애디튼의 자책점은 3에서 머물렀다.
[닉 애디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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