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첫 경기를 완승으로 마친 잉글랜드의 폴 심슨 감독이 한국과의 맞대결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점쳤다.
잉글랜드는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3-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칼버트-르윈의 헤딩 선제골에 이어 후반 7분 암스트롱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전 인저리타임 솔랑케가 페널티킥 쐐기골을 터트려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의 폴 심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 수비가 좋았고 전체적인 기회를 잘 잡았다. 전반전에도 우리가 페널티킥을 얻어야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심슨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주도권을 내줬지만 완승을 거둔 이유는.
"3-0으로 이겼는데 아르헨티나가 지배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 우리 수비가 좋았고 전체적인 기회를 잘 잡았다. 전반전에도 우리가 페널티킥을 얻어야 상황이 있었다."
-아르헨티나전을 치를 한국이 주의해야 할 부분은.
"코치진이 이어지는 한국전을 볼 것이다. 우리는 기니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20세 이하 대표팀간의 전적에서 잉글랜드가 한국에 승리를 거둔 경험은 없는데.
"20년 동안 U-20 대표팀 성적이 좋지 못했다. 20년 만에 U-20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금 선수들은 재능이 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한국 프랑스 브라질 등을 상대로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었고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아르헨티나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체력 안배를 고려했나.
"11명의 주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강하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점유율을 내줘 피로감이 많았다. 다음 경기 기니전에서 선수들은 출전기회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 목표와 우승 가능성은.
"모든 팀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독일 우루과이 포르투갈 등은 강팀이다. 한국의 전력도 뛰어나다. 한국전도 우리에게 도전이 될 것이다. 오늘 경기 분위기를 보니 한국팬들이 펼치는 응원으로 인한 홈팀의 이점도 있다."
-FIFA 주관 메이저대회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내는 잉글랜드가 가진 저력의 원인은.
"잉글랜드는 피지컬이 좋지만 기술이 나쁘다는 평가가 있는데 그런 시선을 변화시키고 싶다. 오늘 아르헨티나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한경기를 치렀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 아르헨티나 선수가 퇴장 당한 것에 대한 생각은.
"아르헨티나에게 불행했지만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판정에 도움이 된다면 효율적이다. 앞으로도 이런 경우가 있다면 비디오 판독 시스템으로 징계를 내리는 것이 맞다. 우리는 규칙을 지키며 상대를 존중하겠다. 우리도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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