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 쓴 히든카드 502만원, 10년 모은 지각비였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무한도전'의 '히든카드'는 멤버들의 지각비였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한도를 알 수 없는 '히든카드'의 한도 초과를 피하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도는 502만원이었다. 유재석이 한도초과로 당첨됐고, 모든 돈을 결제할 위기에 놓였다.

이 때 김태호PD는 이들이 쓴 '히든카드'가 지각비를 모은 체크카드라고 밝혔다. 주어진 돈을 탕진했던 박명수는 "내 돈 내가 썼네. 남의 돈인 줄 알고 무지하게 썼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PD는 "한도 내에서 썼으니 낼 필요가 없다. '무한도전' 카드로 쓴 것"이라고 말해 유재석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우리가 지각비를 500만원이나 모았냐"며 놀랐고, 김PD는 "10년 가까이 모았다"고 했다.

유재석은 "한때는 지각비 많이 낼 때 7만원 낸적도 있으니까"라고 설명했고, 하하는 "11만원 낸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PD는 이들이 하루 재미있게 놀며 산 물건을 일하는 분들에게 선물하자고 제안했다.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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