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넥센이 수원에서 9경기 연속 이겼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한현희의 호투와 윤석민, 김민성, 김하성의 홈런포에 힘입어 11-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2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5월 28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원 경기 연승을 '9'로 늘렸다. 반면 kt는 시즌 5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18승 25패.
초반부터 넥센 흐름이었다. 넥센은 1회초 박정음의 우전안타와 서건창의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윤석민이 정성곤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유민상이 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2회와 3회 숨을 고른 넥센은 4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민성의 좌월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넥센은 이어진 찬스에서 박정음의 내야 땅볼과 서건창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넥센은 7회 이택근과 김하성의 적시타로 또 다시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7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넥센은 9회 또 한 번 홈런포(김하성)가 나오며 kt에게 KO펀치를 날렸다.
넥센 선발로 나선 한현희는 7⅔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윤석민과 김민성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하성은 막판 3점 홈런을 날리며 2안타 4타점 경기를 펼쳤다. 고종욱도 3안타 경기.
반면 kt는 선발 정성곤이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에 그치며 경기내내 끌려갔다. 타선 역시 7회 집중력을 보여준 것 외에는 시종일관 한현희에게 막혔다.
[넥센 한현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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