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가 선발투수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LG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4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첫 5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20승 21패.
선취점부터 LG가 가져갔다. 2회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양석환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4회의 득점 과정도 2회와 흡사했다. 선두타자 정성훈의 볼넷, 히메네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찬스. 상대 폭투에 히메네스는 곧바로 2루로 이동했다. 양석환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우측으로 향하는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4회까지 임찬규에게 묶인 롯데는 5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헌도의 안타, 앤디 번즈의 사구로 물꼬를 튼 뒤 김동한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이후 신본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박헌도가 홈을 밟았다. 대타 강민호의 볼넷에 기회가 이어졌지만 손아섭이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이후 양 팀은 모두 7회 추격할 수 있는, 그리고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7회초 사구 2개로 얻은 2사 2, 3루 기회서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말 손주인의 2루타, 이형종의 사구, 정성훈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선 히메네스, 양석환이 모두 침묵했다.
롯데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 김문호의 사구, 강민호의 안타를 묶어 2사 1, 3루를 만든 뒤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상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6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지난 4월 27일 잠실 SK전부터 이어온 4연승 행진이었다. 이어 최동환-진해수-신정락-김지용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3타수 3안타 3타점의 오지환이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히메네스는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닉 애디튼은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5연패에 빠졌다. 시즌 5패. 타선은 상대에게 7안타·6사사구를 얻어내고도 수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1점 차의 리드를 극복하지 못했다.
[임찬규(첫 번째), 오지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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