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전에서 기니를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기니를 상대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승우(바르셀로나)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임민혁(서울)과 백승호(바르셀로나)의 연속골이 터지며 완승을 기록했다. 또한 수비진의 무실점 활약이 빛을 발휘했다.
신태용호는 기니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펼쳤다. 반면 기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케이타(바스티아)를 중심으로 속공을 펼쳤다.
현란한 개인기를 보유한 케이타는 한국 수비진 2-3명을 달고 다니면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스피드와 함께 유연함을 겸비한 케이타는 한국 측면을 위협적으로 괴롭혔다. 케이타의 측면 돌파에 한국 포백이 전체적으로 흔들릴 만큼 위협이 있었다.
한국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이유현(전남)은 전후반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케이타를 저지하기 위해 힘썼다. 이유현은 케이타와 1대1 상황을 수차례 맞이하기도 했지만 끈질긴 마크로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기니와의 맞대결에서 포백과 스리백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협력해 차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피지컬과 개인기가 좋은 기니를 상대로 한국은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이 중앙 수비수로 나선 가운데 수세시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스모(포항)가 최후방으로 내려와 변형 스리백을 구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기니와의 경기에서 개인기를 활용한 상대의 날카로운 속공을 수차례 맞이하기도 햇지만 끝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U-20 월드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이유현(왼쪽)과 케이타(가운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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