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축구 천재’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개막전에서 이승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앞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한 잉글랜드와 조 선두에 올라섰다.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경기 후 이승우는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어서 기쁘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였고 오랫동안 준비했기 때문에 지기 싫었다.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의욕이 넘쳤다”고 말했다.
이어 “기니가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피지컬을 앞세워 경기 초반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니전에는 4만명에 가까운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승우는 “축구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건 처음이다. 다들 이런 경험이 부족해서 경기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다음 상대는 아르헨티나다. 이승우는 “경기를 조금 봤는데, 개인 기술이 좋다. 남미 최강의 팀이기 때문에 만만하게 얕잡아 볼 상대는 결코 아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빨리 16강을 확정 짓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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