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시즌 중 한 번은 휴식 줄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등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투구수를 경신한 투수 한현희에 대해 언급했다.
한현희는 지난 20일 kt전서 7⅔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7회 2아웃까지 던진 공은 122개. 자신의 종전 최다투구수인 120개를 뛰어넘었다.
늘어난 투구수가 증명하듯 한현희의 이닝 소화력은 올 시즌 분명 인상적이다. 한현희는 지난달 14일부터 선발 보직을 맡았는데 이후 7번의 선발 등판서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당초 우려했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의 후유증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장 감독은 “한현희는 어제 생각보다 많은 공을 던졌다. 그래도 우리 계획대로 해줘서 덕분에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불펜진을 많이 아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현희와 조상우가 돌아오면서 팀이 많이 안정됐다. 수술을 하고 온 만큼 시즌 중 한 번은 휴식을 줄 생각이다. 지금은 아직 초반이고 몸 상태가 좋으니 일단 좀 더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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