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삼성이 시즌 첫 스윕을 신고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난타전과 난투극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첫 스윕과 함께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성적은 12승 2무 29패. 반면 한화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18승 25패.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장민석과 송광민의 연속안타로 1점을 뽑았다. 이후 상황서 두 팀의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한화 김태균이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으로부터 사구를 맞았고, 후속타자 윌린 로사리오까지 사구를 맞았다.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이 덕아웃서 쏟아져 나왔고, 4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삼성은 6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3루 상황에서 다린 러프의 내야땅볼로 1-1 균형을 맞췄고, 이후 김헌곤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화는 6회말 2사 만루 상황서 나온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초에 다시 달아났다. 1사 2,3루 상황서 상대 수비실책으로 2점을 뽑았고, 이후 러프의 2점홈런, 이승엽의 솔로홈런이 연달아 터져 나와 7회초에만 5득점했다. 8회초에는 구자욱의 솔로포로 추가점수를 만들었다.
한화는 7회말 무사 1루 상황서 김태균의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8회말 송광민과 김태균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쫓아갔다.
삼성은 8-6의 리드 상황에서 9회말을 맞이했다. 한화는 이성열의 솔로포로 턱 밑까지 삼성을 압박했다. 그러나 심창민이 1점의 점수 차를 끝까지 지켜 삼성의 승리가 확정됐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2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김승현-권오준-이승현-김대우-장필준-심창민이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빛났다.
한화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3이닝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장민재-박정진-송창식-권혁-정우람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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