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베테랑의 저력 보였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3-4로 대승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kt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김사율이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 호투로 넥센 타선을 묶었다. 타선은 9회까지 17안타를 폭발시켜 13득점을 지원, 김사율의 시즌 첫 승을 도왔다.
김사율은 2013년 8월 13일 NC전 이후 1373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kt로 이적한 뒤에 거둔 첫 선발승이다.
김 감독은 “팀이 연패중인 어려운 상황에서 호투해준 선발 김사율에게 고맙다. 베테랑의 저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1회말 정현의 3타점 3루타와 2회말에 터진 유한준의 만루홈런 등 오랜만에 장타들이 나와서 경기를 잘 풀어 갈 수 있었다. 2사 후 득점이 이뤄지는 등 타선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팬들에게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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