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진호(현대제철)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진호는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 7030야드)에서 열린 2017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진호는 2016년 넵스 헤리티지 이후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2015년에 이어 2년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개인통산 7승과 함께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거머쥐었다. 3번홀, 5~7번홀, 15~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최진호는 "그동안 퍼트가 잘 되지 않아 시즌 초반부터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대상포진으로 1달 이상 골프채를 잡지 않았는데 그 후로 감을 되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지난주 충분히 쉬고 본 대회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냈다. 최종라운드에서 경기 초반 선두를 따라가는 입장이어서 큰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했고, 14번홀에서 티샷 미스를 범해 불안했지만 4미터 퍼트가 들어가면서 점수가 벌어지지 않고 동점을 유지한 것이 중요했다. 이어진 15번홀과 16번홀의 연속 버디가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상현이 17언더파 271타로 2위, 송영한이 15언더파 273타로 3위, 이상희, 한민규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2타를 잃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최진호.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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