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자영(AB&I)이 5년만에 두산매치플레이 정상에 올랐다.
김자영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77야드)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결승서 박인비(KB금융그룹)에게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김자영은 준결승서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해림(롯데)을 꺾었고, 박인비는 이승현(NH투자증권)을 눌렀다. 결국 김자영이 2012년 우승에 이어 5년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개인통산 4승과 함께 우승상금 1억7500만원을 가져갔다. 박인비는 또 다시 KLPGA 대회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자영은 박인비를 상대로 2번홀과 7번홀 버디로 앞서갔다. 그러나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박인비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8번홀에서도 파를 기록한 사이 박인비는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김자영이 9번홀에서 파를 적어내는 사이 박인비는 보기를 기록했다.
김자영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인비와의 격차를 벌렸다. 12번홀에서는 이글을 잡아내면서 버디를 솎아낸 박인비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결국 김자영은 16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김자영은 "5년만의 우승을 달성해서 좋은데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고 얼떨떨하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던 것이 최근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좋다"라고 말했다.
3-4위전서는 김해림이 이승현에게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이겼다.
[김자영.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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