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신소원 기자] 배우 김옥빈이 8년 만에 칸 영화제에 입성했다. 매우 성공적인 재진입이다.
22일(현지시각) 0시 30분, 제70회 칸 영화제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 배급 NEW)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 열렸다. 앞서 김옥빈은 화이트 투피스를 입고 포토콜에 섰고, 이어 미드나잇 스크리닝 레드카펫에서는 우아한 여신 느낌의 은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첫 공개된 '악녀' 속 김옥빈의 모습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김옥빈은 아버지 죽음의 복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거슬리는 모든 것을 제거하는 킬러 숙희 역으로 분했다.
김옥빈은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장면들을 사로잡는 압도적 액션 연기로 충격 투혼을 보여줬다. 또 극 중 아이 엄마로 등장하는데, 킬러로서의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는 '박쥐'로 호흡을 맞춘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은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 영화제에 왔고, 김옥빈과 재회했다. 김옥빈의 첫 칸 입성은 '박쥐'로, 8년 만에 더욱 강하고 새로워진 연기로 칸 레드카펫을 밟아 스스로에게도 의미있는 밤이 됐다.
한편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로,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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