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미우새' 토니안의 눈물, 그리고 그의 옆엔 김재덕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토니안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의 옆엔 김재덕이 있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돌아가시 아버지 납골당을 찾은 토니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토니안은 과거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인해 미국으로 떠났던 아버지와의 이야기, 그런 아버지의 암 투병 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났다.

토니안은 평소 우정이 남다른 김재덕과 함께 납골당으로 향했다. 김재덕은 운전을 맡았고, 그 옆에서 토니안은 그간 꺼내지 못했던 과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믿음이 있는 동생 앞이었기에 토니안의 진솔한 속내가 전해질 수 있었다. 김재덕은 묵묵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이후 납골당에서 토니안은 아버지를 마주했다. 그는 "아버지 혼자 매일 술 드셨는데 내가 그렇게 산다. 그런 생각 한다. 아버지가 그 때 진짜 힘드셨구나. 그걸 내가 너무 몰랐구나. 그냥 아버지 얘기만 좀 들어줬어도 외롭지 않으셨을텐데. 진짜 죄송해요. 그게 진짜 제일 죄송해요"라며 울었다.

이 때도 김재덕은 토니안 옆에 있었다.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그의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평소 김재덕은 토니안과 엉뚱한 모습도 많이 보였다. 이에 토니안 어머니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토니안과 김재덕의 우정은 엉뚱한 모습 뒤에 기쁨을 함께 하고 슬픔도 함께 나누는 진정한 우정이었다.

토니안의 진솔한 이야기는 김재덕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 '미우새'의 어머니, 아들들의 이야기 만큼이나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우정이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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