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구의 골키퍼 조현우가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선발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열리는 카타르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골키퍼로 유일하게 발탁된 조현우는 2013년 자유계약으로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원클럽맨’이다. 대구 소속으로 다섯 시즌 째 골문을 지키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39경기에 나서 35골의 맹활약으로 팀 승격에 힘을 보탰다. K리그 통산 118경기에 나서 143실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2015시즌과 2016시즌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조현우는 189cm, 75kg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순발력이 뛰어나고 경기운영 능력, 골킥, 선방 능력 등을 갖췄다. U-19, 20, 23 등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쳤으며, 2015년에는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국가대표팀에 재승선 하게 된 조현우는 “지난 번 대표팀에 선발됐을 때 슈틸리케 감독님이 꼭 승격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달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다. 이번 선발을 계기로 나 자신과 대구FC의 용기를 북돋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조현우와 대구FC를 알릴 수 있도록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현우는 오는 28일 열리는 상주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29일 파주NFC로 소집되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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