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에녹 "이전 출연배우들과 얘기하며 참고 많이 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에녹이 자신이 표현하는 레어티스 역에 대해 설명했다.

에녹은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햄릿' 프레스콜에서 레어티스 역에 대해 "일단 햄릿과 별개로 햄릿은 햄릿 나름대로의 복수심이 있을 거고 나 역시 아버지와 동생을 잃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마음이 클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 했던 표현들은 연출님과 많이 상의를 했고 또 지도도 많이 해주셨다"며 "또 전에 이 작품, 이 역할을 했었던 다른 배우들과도 굉장히 얘기를 많이 하고 참고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지금과 같은 표현이 됐다"며 "지금 보신 장면들 때문에 레어티스가 굉장히 더 분노한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전 극을 보면 햄릿들이 얼마나 상처 입고 분노하는지도 모인다"고 말했다.

뮤지컬 '햄릿'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수없이 재창조 되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원작으로 한다. 이지훈, 신우(B1A4), 서은광(비투비), 켄(빅스), 이정화, 최서연, 민영기, 김준현, 전수미, 안유진, 에녹, 김승대, 이상준, 백기범, 김유나, 최병광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23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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