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이승우(바르셀로나)가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상대로 폭발적인 능력을 과시했다.
이승우는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7 FIFA U-20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이승우의 활약과 함께 2-1 승리를 거뒀다. 2승을 기록한 한국은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승우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개인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조영욱(고려대)이 내준 볼을 중앙선 부근에서 이어받은 이승우는 아르헨티나 수비진 2명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하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의 포이트(에스투디안테스) 몬티엘(리버 플레이트) 등이 이승우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모두 제친 이승우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감각적인 왼발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U-20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려있는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 한국을 상대로 거센 공격을 펼쳤지만 이승우의 선제골과 함께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승우의 개인 기량으로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무기력하게 무너뜨린 한국은 이후에도 날카로운 속공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 동안 FIFA 주관 메이저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드리블 돌파에 의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골을 성공시키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그리스전에서 박지성이 상대 수비진의 횡패스를 가로챈 후 드리블 돌파에 이은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이승우는 대비를 하고 있던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개인 능력으로 무너뜨리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이승우는 지난 기니와의 1차전에서도 개인 돌파에 의한 골을 만들었다. 당시 기니의 디알로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이승우에 대해 "실력이 대단한 것 같다. 혼자서 30m 가까운 거리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이승우는 기니전에 이어 아르헨티나전에선 더욱 놀라운 골을 성공시키며 전세계 유망주들이 모인 FIFA U-20 월드컵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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