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KIA 김기태 감독 “집중력 더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KIA가 한화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3-8로 승리했다.

1위 KIA는 3연패에서 탈출,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선발 등판한 팻딘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쳐 4승째를 따냈다.

KIA로선 난타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KIA는 경기 초반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대량득점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3득점을 올린데 이어 4회초에는 7득점을 추가,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나지완이 무안타에 그쳐 선발전원안타는 작성하지 못했다.

진땀을 흘린 상황도 있었다. 13-2로 맞이한 7회말 윌린 로사리오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총 5실점, 6점차까지 쫓겼던 것. 하지만 KIA는 이후 불펜의 지원을 더해 리드를 유지한 끝에 5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종료 후 “연패를 끊었지만, 조금 더 집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대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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