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서지혜, '귓속말' 깜짝 출연…'펀치' 캐릭터 그대로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재현, 서지혜가 '귓속말'에 깜짝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이 마지막회(17회)에서는 교도소 및 살인 사건 관련자 재판이 그려졌다.

이 날 교도소에서 송태곤(김형묵)은 한 남자에게 아부하며 안마를 해주고 있었다. 그의 정체는 전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이었다. 이태준은 박경수작가의 전작 '펀치'에 출연했던 인물.

이태준은 송태곤에게 "몇달 전만 해도 여기서 내가 제일 높은 사람이었는데 이 방에 대법원장 장관들, 검찰청장 전부 다 들어왔다"며 "인생 두 번 살면 얼마나 좋겠노. 한번은 시궁창에서 살았으니 한번은 깨끗한 연못에서 살아라"라고 말했다.

또 송태곤은 '펀치'에서 했던 귀마개를 하기도 하고, 화제가 됐던 짜장면관련 대사를 해 '펀치'를 떠올리게 했다.

이어 최일환(김갑수), 강정일(권율), 최수연(박세영), 송태곤의 재판이 그려졌다. 이들의 재판을 진행하는 검사는 최연진(서지혜)이었다. 최연진 역시 '펀치' 출연 인물이다.

박경수 작가는 '펀치' 인물을 '귓속말'에도 깜짝 출연시키며 재미까지 챙겼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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