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최금강이 지난 등판 아쉬움을 씻었다.
최금강(NC 다이노스)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뛰고 있는 최금강은 이날 전까지 11경기(7선발)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부진했다. 13일 kt전에서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한 데 이어 19일 SK전에서 1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시작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1사 이후 서건창에게, 2사 이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이어 김웅빈에게 잘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1루수 직선타가 되며 무실점으로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흔들리지 않았다. 김재현과 김규민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정음은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이정후-서건창-윤석민으로 이어진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하성과 김웅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가 됐다. 그래도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택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김규민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5회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이정후는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서건창과 윤석민은 연속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5회까지 87개를 던진 최금강은 팀이 5-3으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4승째를 챙긴다.
비록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최금강이다.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NC 최금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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