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류제국이 호투했으나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LG 류제국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6회초 시작과 함께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제국은 13일 한화전 4⅔이닝 3실점 이후 11일만에 선발 등판했다. 2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선발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뛰었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쉬고 나온 류제국의 공은 좋았다. 1회 박건우, 최주환, 닉 에반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2사 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1사 후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박건우에게 좌전안타성 타구를 내준 뒤 허경민을 2루에서 횡사시켰다. 최주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에반스를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류제국은 4회 선두타자 김재환을 하이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그러나 오재일과 김재호를 잇따라 내야 뜬공으로 요리했다. 5회에는 조수행과 허경민을 범타로 처리한 뒤 박건우와 최주환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에반스에게 바깥쪽으로 승부했으나 좌중간 1타점 선제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김재환의 강습타구에 반응했으나 타구는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느리게 굴절, 내야안타가 됐다. 2사 만루 위기. 류제국은 양의지에게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류제국은 6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단 1점만 내줬으나 타선이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될 수도 있다.
[류제국.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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