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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트리플A서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햄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루타 한 방을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 기회서 등장,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곧바로 후속타자 미치 가버가 솔로홈런을 때려냈기에 병살타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1-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낸 것.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다만,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에는 빅이닝의 중심에 있었다. 로체스터는 1-2로 끌려가던 6회 1사 후 잭 그라니테의 안타, 맷 헤이그-니코 굿럼의 연속 적시 2루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박병호는 2사 3루서 등장해 볼넷을 기록, 후속타자 가버의 1타점 2루타를 뒷받침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에 다시 타올랐다. 5-6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기록한 것. 트리플A 시즌 6번째 2루타이자, 4번째 멀티히트였다. 이후 대주자 J.B.셕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27에서 .246로 치솟았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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