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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LA 다저스에 완승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연장 13회 접전 속 패배 아쉬움을 씻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3승 20패. 반면 다저스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7승 20패가 됐다.
전날 등판해 1⅓이닝 무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오승환은 이날 팀이 5점차로 승리하며 휴식을 취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20경기 1승 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13.
초반부터 세인트루이스 흐름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제드 저코와 알레드미스 디아즈, 랜달 그리척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콜튼 웡이 리치 힐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2-0으로 앞섰다.
3회와 4회 숨을 고른 세인트루이스는 5회 추가점을 올렸다. 스테판 피스코티의 볼넷과 맷 카펜터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세인트루이스는 저코의 안타 때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야디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몰리나의 솔로홈런으로 6점째를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다저스는 7회말 코디 벨린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치며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는 8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저코가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다저스는 4안타 빈공에 그치며 완패했다. 선발 힐도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7볼넷 5실점에 그쳤다. 시즌 2패(1승)째.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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