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지난 19일 무려 2535일 만에 1군에 등록된 성영훈이 허리 통증으로 다시 말소됐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성영훈이 런닝 훈련을 하다 허리를 삐끗했다. 다시 올라오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라고 성영훈의 1군 말소 소식을 전했다.
2009년 두산 1차 지명에 빛나는 성영훈은 팔꿈치 및 어깨 부상에 시달리다 지난 1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010년 6월 10일 말소 이후 무려 2535일만의 콜업이었다. 그날 경기서 구원으로 나서 1이닝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감격의 순간도 잠시, 허리 통증으로 다시 2군행을 통보받게 됐다.
김 감독은 “선수 본인이 많이 아쉽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준비가 더 필요하다. 체중도 좀 더 감량하면서 몸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등록된 우완투수 고봉재는 시즌 첫 1군에 이름을 올렸다. 퓨처스리그서는 21경기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8의 기록을 남겼다.
[성영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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