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1군에서 말소하기도 쉽지가 않다.”
LG 트윈스의 4번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다시 타격에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타율 .216(37타수 8안타) 2볼넷. 홈런과 타점은 하나도 없다. 18일 KIA전부터 20일 롯데전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했지만 최근 2경기서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 방을 쳐줘야할 4번타자의 부진에 타선 전체가 침체에 빠진 모양새다.
25일 잠실 LG전에 앞서 만난 양상문 LG 감독은 “4번 타순에서 맥이 끊긴다. 계속해서 맞지 않는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생각 같아선 1군에서 말소해 열흘 동안 타격감을 추스를 시간을 주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히메네스는 사실상 LG 내야진의 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리그 정상급 핫코너 수비를 펼치는 그를 열흘이나 엔트리에서 제외하긴 현실적으로 부담이 간다. 이 때문에 양 감독 역시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본인이 1군에서 스스로 감각을 찾을 수밖에 없다”라는 진단을 내놨다.
양 감독은 25일 두산전에 히메네스를 선발 제외했다. 히메네스의 4번타자 3루수 자리는 양석환이 메운다.
[루이스 히메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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