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레일리가 타선 지원 속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3년차를 맞이한 레일리는 올해 승수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전까지 9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19일 LG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2자책)하며 모처럼 승수를 추가했다.
1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2사 이후 최정과 김동엽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한동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오른쪽 방면 2루타를 내준 뒤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홍구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도 상대의 장타에 고전했다. 2사 1루에서 로맥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은 뒤 최승준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줬다. 실점도 5점으로 늘어났다.
4회와 5회는 실점없이 막았다. 4회에는 안타 1개를 내줬지만 김성현을 병살타로 처리했으며 5회에는 최정-김동엽-한동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타자들도 레일리를 도왔다. 롯데 타선은 3회와 4회 대거 6득점하며 7-5로 역전, 레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5회에는 대거 10점을 안겨줬다.
5회까지 73개를 던진 레일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추가 실점했다. 로맥에게 또 한 번 좌월 홈런을 맞은 것. 이날만 4번째 피홈런.
7회에는 무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레일리는 팀이 17-6으로 크게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강동호에게 넘겼다. 대역전극이 펼쳐지지 않는한 시즌 3승째를 챙긴다. 투구수는 105개.
[브룩스 레일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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