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돔구장에서만 나올 수 있는 묘미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넥센과 NC의 경기. NC가 7-3으로 앞선 3회초 모창민의 타석이었다.
모창민은 조상우의 투구를 공략했는데 타구가 공교롭게도 고척돔의 천장으로 향했다. 천장에서 맴돌던 모창민의 타구는 파울 지역에 떨어졌다.
그러자 심판진은 타구가 페어라고 선언, 모창민은 인정 2루타로 2루에 들어갔다. 넥센은 타구의 페어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이는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룰에 따른 것이다. 고척돔 천장에도 페어와 파울 지역이 구분돼 있는데 모창민의 타구는 천장의 페어지역에 맞았을 때는 인플레이였지만 그물에 맞고 떨어지면서 볼데드가 선언돼 인정 2루타로 이어졌다.
고척돔 천장을 맞고 안타가 된 사례는 역대 2번째다. 이전에는 지난 해 5월 7일 KIA 나지완이 천장을 맞히고 안타를 기록한 것이 있었다.
[모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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