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대호가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대호는 25일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 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 2017 KPGA 투어 카이도 드림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대호는 중학교 3학년 때 골프 유학을 떠났고, 유학 시절 대학 연맹대회서 우승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뒤 2007년 귀국했다. 그리고 2009년 KPGA 준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2010년에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정식데뷔는 2015년이다.
김대호는 1~2번홀, 4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았다. 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8번홀, 11번홀, 14~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데뷔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5언더파 67타의 2위 박준섭에게 1타 앞섰다.
김대호는 "전체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티샷도 무난하게 갔고 세컨 샷이 잘됐다. 그린의 굴곡이 심한데 퍼트하기 좋은 위치에 공을 보냈다. 내리막 2번홀(파4)에서는 원온에 성공하고 투 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아내(정창은.35)가 캐디를 해주고 있는데 함께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김홍택, 이동민, 이재진, 김우현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박장호, 박정민, 이상엽, 이태희, 고인성, 김재호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정환은 12번홀까지 3타를 줄여 역시 공동 7위다.
한편, 1라운드는 아침부터 짙은 안개로 1시간 30분 정도 지연됐다. 결국 39명의 선수가 일몰로 1라운드를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했다. 26일 2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 1라운드 잔여일정부터 진행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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