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중심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닉 에반스-김재환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9-7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최근 6연승, 원정 9연승, 목요일 4연승을 달리며 LG를 제치고 3위(24승 1무 19패)로 도약했다.
초반 선발투수 박치국의 난조와 빈타로 인해 LG에 끌려갔지만 두산에는 홈런이 있었다. 4-7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서 최주환이 희생플라이로 만회 타점을 올린 뒤 후속타자 닉 에반스는 동점 3점홈런, 김재환은 역전 솔로홈런으로 연속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 1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박치국이 초반에 흔들렸지만 2회 박건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가 나오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제구력이 살아나 좋은 투구를 펼쳤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며 “오늘은 특히 중심타자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26일부터 잠실에서 kt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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