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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의 고백 거절이 오히려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25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는 노지욱(지창욱)과 은봉희(남지현)의 로맨스가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맨스가 그 어느 때보다 폭발하기도 했지만 본격화된 4각 관계로 두 사람의 관계는 새 국면을 맞았다. 지욱은 봉희가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다가 깜빡 잠이 들자 손으로 베개를 만들었다.
행여나 봉희가 깰까 봐 손 베개를 정성스럽게 유지하는 지욱의 배려는 설렘을 자극했다. 새근새근 잠든 봉희를 바라보며 어쩔 줄 모르는 귀여운 지욱의 행동은 여성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지욱의 귀여운 질투도 있었다. 봉희가 지은혁(최태준)과 친밀하게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본 지욱은 물을 뿌리며 방해했다. 지욱은 전 여자친구 차유정(나라 분)과 자신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봉희를 또 다시 구했다.
지욱은 유정에게 봉희가 여자친구라고 말하며 어깨를 끌어당겼다. 자신의 여자는 확실히 지키는, 은근히 질투심도 많은 멋있는 남자였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놀란 봉희, 그런 봉희를 귀여워하는 지욱의 로맨스는 정점을 향해 치달았다. 갑작스럽게 온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뛰면서 손을 맞잡은 것. 예상치 못한 빗속 데이트는 달콤했다.
물론 이들이 해결해야 할 사건이 발생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지욱과 봉희는 강도 살인 혐의를 받는 정현수(동하)의 변호사가 됐다. 봉희는 자신이 전 남자친구 장희준(찬성)의 살인 누명을 쓴 것처럼 현수 역시 무죄라고 믿었다. 지욱은 알리바이가 없는 현수를 의심하면서도 일단 변호를 맡았다.
지욱은 공판에서 검사의 공소 제기에 허점이 있다는 것과 살해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꼬집었다. 공판 분위기는 지욱과 봉희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지만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아픈 유정을 챙기는 지욱의 행동에 봉희는 씁쓸해 했고, 지욱이 집에 돌아오자 덥석 안겼다.
그동안 많이 불안해하던 봉희는 “좋아해요”라고 용기 내어 고백했다. 갑작스런 고백에 지욱이 놀라자 봉희는 눈물 가득한 눈으로 다시 한 번 “나 변호사님 좋아해요”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아직 사랑이 힘겨운 지욱은 “나 좋아하지 마”라고 애써 거절했다. 지욱의 눈빛은 슬픔이 가득했고, 자신에게 안긴 봉희의 등을 감싸려던 손은 겨우 멈춘 상태였다.
이날 방송은 “모든 시작이 진행되는 건 아니다. 시작하자마자, 멈추는 것도 있다. 시작은 늘 두렵기에...”라는 지욱의 복잡한 속마음이 담긴 독백으로 마무리됐다.
사랑에 있어서 큰 상처가 있는 지욱이기에 봉희에 대한 ‘입덕 부정기’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미 봉희를 마음에 품고 있는 지욱이 언제까지 봉희를 밀어낼 것인지,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계기로 다시 진전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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