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고영표가 막강 화력의 두산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고영표(kt 위즈)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총 투구수는 81개.
올 시즌 kt의 토종 에이스로 도약한 고영표가 시즌 9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9경기 4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4.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수원 넥센전에선 8이닝 4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4월 6일 수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챙긴 기억이 있었다.
출발은 좋았다. 1점의 리드를 안은 1회 민병헌-조수행의 테이블세터를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것. 그러나 최주환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재환에게 중월 역전 투런포를 헌납했다. 시속 136km 투심이 다소 가운데로 몰린 결과였다.
2회에는 선두타자 닉 에반스의 우전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에 처했으나 유격수 박기혁의 호수비에 힘입어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3회 1사 후 최주환의 사구는 앞서 홈런을 헌납한 김재환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지워냈다. 4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인 경기 첫 삼자범퇴. 주 무기인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했다.
고영표는 타선의 지원 덕에 3-2로 앞선 채 5회를 맞이했다. 이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며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60개. 6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으며 순항했다.
10타자 연속 범타에 성공한 고영표에게 7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오재일의 내야안타가 발단이었다. 이후 닉 에반스를 1루수 뜬공 처리했으나 대주자 류지혁의 도루와 양의지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좌타자 오재원이 대타로 나왔고, kt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고영표는 3-2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서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심재민이 후속타자 김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고영표의 자책점은 2에서 3으로 치솟았다. 시즌 5승 요건이 날아간 순간이었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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