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또 다시 병살타가 문제였다.
LG 트윈스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5승 21패가 됐다.
LG는 이날 전까지 48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49개)에 이어 리그 2위다. 하지만 주변 상황들로 보면 롯데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다. 롯데의 경우 팀 출루율이 .365로 2위지만 LG는 .347로 5위였다.
롯데보다 출루 자체를 하지 못한 것. 또한 롯데의 경우 이대호, 강민호, 최준석 등 느린 타자들이 많지만 LG 라인업에는 준족 선수들도 상당수 배치돼 있다.
병살타는 단순히 아웃카운트 2개가 한 번에 늘어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병살타가 나오면 팀 분위기 자체가 확 떨어지게 된다.
LG는 3회말 선취점을 내준 뒤 4회초 김용의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용택의 우익수 뜬공에 이어 양석환의 3루수 앞 병살타가 나오며 순식간에 이닝이 끝났다. SK는 특유의 시프트를 가동해 1루와 2루 사이에 야수가 한 명도 없었지만 공은 힘없이 3루수 방면으로 흘렀다.
더 큰 아쉬움은 6회 나왔다. LG는 1사 이후 김용의와 박용택의 연속안타, 양석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단번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 이번에도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채은성이 때린 타구가 2루수 방면으로 흘렀고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활발한 타격을 펼치지 못했다. 다득점 경기에서는 병살타 아쉬움이 줄어들 수 있지만 이날처럼 출루 자체가 많지 않은 경기에서는 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6회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때린 채은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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