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8일 롯데전 시구자로 난치병 투병 청소년 초청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야구 선수를 꿈꿨던 난치병 투병 청소년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김대환(15)군을 초청해 ‘꿈의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

전남 목포에 거주 중인 김 군은 지난해 2월 뇌종양의 일종인 수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뇌 수술을 받은 뒤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수술 이후 야구 선수의 꿈은 포기했지만, 완치 후 야구 기자가 되겠다는 새로운 꿈을 품으며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김 군은 투병 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물론 원정 경기와 퓨처스 리그까지 직접 찾아 응원하던 KIA타이거즈 열혈 팬으로, KIA타이거즈 투수 양현종과 내야수 안치홍을 가장 좋아한다고 알려졌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으로부터 이같은 사연을 접한 KIA 구단은 김 군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

재단 관계자는 “대환이는 치료를 받고 있는 지금도 KIA타이거즈 경기 중계를 챙겨보며 힘겨운 치료 과정을 버텨내고 있다”면서 “대환이의 간절한 소원인 KIA타이거즈 경기를 관람하고 시구를 계기로 투병 생활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 엠블럼.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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