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노무현입니다’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2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27일 하루 동안 20만 5,61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8만 6,469명이다.
‘노무현입니다’는 모든 다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5일 개봉 첫날 7만 8,397명 관객 동원부터 최고 기록이었다. ‘워낭소리’(1,091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8,607명), '무현, 두 도시 이야기‘(1,387명), ’울지마, 톤즈‘(2,533명) 등 역대 흥행 다큐멘터리들의 오프닝스코어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개봉 첫날 579개 스크린수는 3일만에 774개로 늘어났다. 좌석점유율도 36.7%로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36.1%) 보다 높다.
이 영화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이다. 유시민 작가 등 총 39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관객들은 “미안하고, 고맙고,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미대선에 따른 정권교체 성공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 제공 = 영화사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