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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4일 만에 등판, 세이브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30번째 세이브였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라도 로키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마무리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20개 던졌으며, 평균 자책점은 3.13에서 3.00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세이브는 오승환의 올 시즌 11호 세이브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0호 세이브였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3-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4일 LA 다저스전 이후 4일만의 등판이었다.
시작은 매끄럽지 않았다.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것.
이안 데스몬드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린 오승환은 이를 기점으로 위력을 되찾았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가 3-0에 몰린 것도 잠시, 오승환은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오승환은 이후 2사 1루서 토니 월터스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승차는 0.5경기다.
야디에르 몰리나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토미 팜은 투런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등판한 아담 웨인라이트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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