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팬들이 좋아한다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행사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전날 '스포테인먼트 10주년 행사'를 열었다. 클리닝타임 때 김광현이 깜짝 등장한 데 이어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단이 모두 응원단상에 올랐다.
특히 5명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힐만 감독이 김보성으로 변신한 것을 비롯해 최정이 아이어맨, 김동엽이 캡틴 아메리카, 윤희상이 '도깨비'의 공유, 김주한이 'PPAP'로 유명한 피코타로로 분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응원단상에 올라갔을 대 많은 팬들이 즐기는 모습을 봤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좋았다"면서 "팬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만 있다면 마케팅팀에서 시키는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힐만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대화 도중에도 "의리"를 크게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SK는 LG와의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은 모두 패했다. 자칫 5연패를 하고난 뒤 행사를 할 수 있었던 상황.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가라는 물음에 "이런 계획된 일들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미리 공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물론 이기고 난 뒤에 한다면 더 좋겠지만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