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넥센 김성민이 깜짝 호투를 펼쳤다.
김성민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성민은 이날 경기가 자신의 데뷔 첫 선발 등판.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불펜으로만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고척돔 마운드에 올랐다.
김성민은 1회초를 큰 위기 없이 넘겼다.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박해민, 구자욱, 다린 러프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2사 이후 배영섭에게 2루타,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후속타자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김성민은 3회초에도 주자를 계속 내보냈다. 안타와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면서 2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번에도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초에는 볼넷 한 개만을 내줬을 뿐 4타자만을 상대해 안정감을 보였다. 배영섭과 강한울을 삼진,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까지 87개의 공을 던진 김성민은 5회 시작과 동시에 하영민과 교체됐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87개 중 스트라이크는 46개, 볼은 41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1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김성민.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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