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2경기 연속 호투했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는 박종훈은 이날 전까지 9경기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23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LG전은 첫 등판.
출발부터 좋았다. 1회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박종훈은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내야 뜬공 1개와 내야 땅볼 2개로 이닝 끝.
3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은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손주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다. 김용의를 삼진,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3회를 마무리했다.
4회가 최대 위기였다.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1사 3루에 몰린 것. 자신이 위기를 해결했다. 채은성에 이어 오지환까지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는 세 타자로 막았다. 루이스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 유강남을 삼진, 손주인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 세웠다.
타자들도 힘을 보탰다. 차우찬을 상대로 홈런 3방을 가동하며 5회까지 4점을 뽑았다.
박종훈은 6회에도 변함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2사 이후 위기를 맞았다. 박용택에게 안타, 양석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것.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대타 임훈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박종훈은 팀이 5-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4승째를 챙긴다.
안정된 제구력 속 2경기 연속 호투한 박종훈이다. 투구수는 89개.
[SK 박종훈.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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