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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70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은 '더 스퀘어'가 차지했다.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영광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더 스퀘어'(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호명됐다. 그는 수상소감을 말하며 환호성을 내질렀고, 객석에 있는 많은 영화 관계자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더 스퀘어'는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의 신작으로, 엘리자베스 모스와 도미닉 웨스트 등이 출연한다. '더 스퀘어'는 광장에서 설치 전시를 하게된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칸 영화제 측은 '더 스퀘어'를 추가 초청작으로 발표해, 19번째 후보작이 된 바 있다. 칸 영화제 측이 발표한 순서에 따르면 가장 마지막 후보작이었지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광의 작품이 됐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수상 이력은 이미 화려하다. 그는 '분별없는 행동'(2008)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영화제 최우수각본상과 관객상을 수상, '은행에서 생긴 일'(2010)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또 '플레이'(2011)로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 2014년에는 '투리스트'로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제70회 칸 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경쟁부문에 진출했지만 수상엔 실패했다. 김민희 또한 여우주연상 수상에 실패, 독일 배우 다이앤 크루거에게 돌아갔다.
▼ 이하 제70회 칸 영화제 수상자(작) 리스트
황금종려상 = '더 스퀘어'(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심사위원대상 = '120BPM'(로뱅 캉피요 감독)
남우주연상 = 호아킨 피닉스('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여우주연상 = 다이앤 크루거('인 더 페이드')
70주년 특별기념상 = 니콜 키드먼
감독상 = 소피아 코폴라('매혹당한 사람들')
각본상(공동수상) =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린 램지 감독),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심사위원상 = '러블리스'(안드레이 즈뱌긴체브 감독)
황금카메라상 = '준느 팜므'(레오노르 세라이예 감독)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단편) = '카토'(테포 아이락시넨 감독)
황금종려상(단편) = '어 젠틀 나이트'(치우 양 감독)
[사진 = AFP BB/NEWS]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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