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이상 바르셀로나)의 활약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 선수단은 다음달 열리는 카타르전을 앞두고 29일부터 파주NFC에서 조기 훈련을 진행한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해외파 선수들과 김창수(울산) 등 국내파 선수들이 일부 소집된 가운데 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를 대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훈련에 앞서 "FIFA A매치데이 기간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1주일전부터 조기소집 가능한 선수들은 모두 함께하고 있다. 그런 점들을 보더라도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해선 "이승우와 백승호는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경기를 잘했고 그런 활약이 16강 진출로 이어졌다. 하지만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많은 평가전 중 하나가 전북전이었다. 당시 경기가 끝난 후 나왔던 이야기들은 아직까지 U-20 대표팀 선수들과 프로의 격차는 있다는 이야기였다. U-20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보고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카타르전을 앞둔 각오는.
"FIFA A매치데이 기간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1주일전부터 조기소집 가능한 선수들은 모두 함께하고 있다. 그런 점들을 보더라도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카타르 원정이 라마다기간에 열리고 경기도 심야시간에 진행되는데.
"라마단 같은 경우에는 우리보다 카타르가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다. 그런 부분과 상관없이 카타르가 치른 홈경기를 보면 패배한 경기에서도 상대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카타르는 월드컵행에 대한 희망이 거의 사라졌만 이번 경기는 중요하고 FIFA랭킹도 걸려있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잘 준비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세 이하 대표팀의 선전으로 인해 축구 열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는가.
"U-20 월드컵이 진행되면서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경기장에서의 많은 관중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 점들은 고무적이고 한국축구와 우리팀이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카타르전에서의 전술적인 변화는.
"현재 모여있는 선수들 중 필드플레이어는 11명 뿐이다. 전술훈련을 하기에는 어렵다. 지금 선수들의 컨디션 차이가 크다. 손흥민 같은 경우에는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이청용은 훈련을 더 진행해도 괜찮다. 선수 개인의 컨디션 차이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이승우와 백승호의 활약에 대한 평가와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이승우와 백승호는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경기를 잘했고 그런 활약이 16강 진출로 이어졌다. 하지만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많은 평가전 중 하나가 전북전이었다. 당시 경기가 끝난 후 나왔던 이야기들은 아직까지 U-20 대표팀 선수들과 프로의 격차는 있다는 이야기였다. U-20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보고 평가하기는 이르다. 연령대 대표를 했던 선수가 프로로 데뷔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지난해 올림픽에 출전했던 23세 이하 선수들이 현재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비율과 대표팀에 발탁된 비율을 보더라도 쉬운일이 아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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